[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이달 말까지 50개국이 IMF의 지원을 받을 것이며 총 102개국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이뤄진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총회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일본과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가 가난한 국가들에 대한 IMF의 원조를 증대시키기 위해 117억 달러(약 14조3000억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IMF는 189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IMFC는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세계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IMF가 회원국의 지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추가 도구를 계속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는 쿼터(출자할당액)에 근거해 IMF에 대한 자금 조달 약속을 재확인한다면서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IMF 자원에 대한 요구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시급한 공동 과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미치는 보건 및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급격히 위축될 것이며, 특히 많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수출 수요와 상품 가격 하락, 대규모 자본 유출, 외화 부족, 부채부담 증가 등에 직면해 있다면서 회원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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