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코로나19에도 강세…아마존·넷플릭스 최고치

美 뉴욕증시, 코로나19에도 강세…아마존·넷플릭스 최고치

기사승인 2020-04-17 14:08:03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강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33포인트(0.14%) 상승한 23,537.68에 거래를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19포인트(1.66%) 상승한 8,532.36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은데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24만5000건을 기록했고, 2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의 ‘셧다운’ 조치를 오는 5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택건설 경기도 크게 떨어졌는데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22.3% 감소하면서 지난 1984년 이후로 36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재택명령 수혜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는 1.6% 오르면서 9,0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4.36% 치솟은 2,408.19달러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온라인 스트리밍 최강자 넷플릭스도 2.91% 오른 439.17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찍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약한 상승 흐름을 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 상승한 5,628.43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 오른 10,301.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821.55로 0.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의 경우 0.1% 하락한 4,350.16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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