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일본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NHK에 의하면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16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은 2016년 7월에 이어 3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 통관 기준)를 보면 올해 3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감소한 6조3576억엔이었다.
수입은 석 달 연속 감소했는데 3월 일본의 수입은 작년 3월보다 5.0% 감소한 6조3529억엔이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99.0% 감소한 49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은 주요 산업에서 감소했는데 품목별로는 자동차 -13.1%, 선박 -48.6%, 자동차 부품 -17.9%를 기록했다.
수입품에서는 석탄 26.8%, 액화천연가스 13.5% 감소했으며, 통신기기 수입은 45.5% 늘었다.
지난달 일본 제품의 한국 수출은 총액 기준 10.4% 감소한 4467억3600만엔이었다. 품목별로는 각각 식료품 48.1%, 화학제품 17.4%가 줄었다.
일본의 2019년도 수출입 실적을 보면 전년도보다 수출은 6% 감소하고 수입은 6.3%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1조2912억엔 적자였다고 닛케이신문이 전했다. 이로써 일본은 2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