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조치 선언을 발령한 일본이 휴업요청에 불응한 파친고(pachinko)점에 대해 점명 공표 등의 강력 대응에 나선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령 후에도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 파친코점 등에 점명의 공표를 수반하는 휴업 요청이나 휴업 지시 등 ‘더욱 강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도부현안에는 지사가 파친코점 등의 사업자에게 휴업에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곳이 있지만 수용 여부는 임의로 돼 있어 일부 사업자는 지금까지와 같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니시무라 경제재생상은 이러한 파친코점 등에 “다른 현에서 사람이 모여 오는 케이스도 있다”며 “다수의 지사들로부터 관리 강화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선언의 근거가 되는 개정 감염병 대책 특별조치법에는 지사가 사업자명의 공표를 수반하는 요청이나 지시 등을 강구할 수 있다고 명기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파친코산업은 종사자 44만명에 연 400조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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