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번화가에 쥐떼...코로나19로 음직점 휴업하자 먹이 부족 때문

日 번화가에 쥐떼...코로나19로 음직점 휴업하자 먹이 부족 때문

기사승인 2020-04-27 15:50:42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음식점이 휴업하고 있는 일본 기타큐슈시의 번화가에서 쥐떼가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 해충방제업자는 휴업으로 먹이가 적어진 것 등으로 인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적하고 있다.

NHK는 선술집 등 많은 음식점이 휴업하거나 밤의 영업을 취소하거나 하고 있는 키타큐슈시 JR오구라역 근처의 번화가에서 오후 9시경이 되면 거리에 수십 마리의 쥐가 나타나 도로변의 쓰레기 등을 뒤지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전국의 쥐 방제업협의회의 타니가와 츠토무 위원장은 음식물 쓰레기 등이 주식인 쥐로 보이는데 평상시에는 빌딩과 빌딩 사이의 좁은 공간이나 식재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왕래가 줄어 경계심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음식점 휴업으로 먹이가 적어졌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먹이를 요구해 주택가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일도 염려된다고 전했다. 타니가와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이러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번화가에 정착하고 있던 쥐가 주택지에 퍼질 우려가 있는지 조사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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