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기부가 잇따르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이 넘쳐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익산시 5급 승진 리더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 9명이 지난 7일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 재난기본소득 90만 원을 모아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나눔과 기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자는 취지에서 뜻을 모았다. 전달된 성금은 도시숲과 가로환경 정비 등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 국·소·단장과 경제관광국 직원,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하며 기부 열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운영 1주일 만에 200여명이 기부에 동참해 2천200여만 원이 모아졌다.
익산에서 시작된 기부물결은 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등 따뜻함이 넘쳐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각계각층에서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착한 기부 릴레이 동참이 더욱 확산돼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