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교육당국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 일정을 1주일씩 추가 연기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은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오는 27일, 고1·중2·초3∼4는 다음 달 3일, 중1과 초5∼6은 다음 달 8일에 등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학년별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6일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상황은 반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지난 1일 밤부터 지난 2일 새벽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5개 클럽과 주점을 다니며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현재 기준 최소 89명에 달한다.

등교 수업 일정이 재차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20일께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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