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가 성 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의 공범 ‘부따’ 강훈(19)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한다.
서울과기대는 다음 주 중 ‘학생지도위원회’를 개최해 20학번 신입생인 강훈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학생지도위원회는 강훈이 입학한 단과대학 측에서 대학 본부에 징계를 요구해 성사됐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 처분이 가능하다”며 학생지도위원회를 통해 징계 여부나 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훈은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닉네임을 쓰며 피해자를 협박, 성 착취물을 제작하도록 요구했다.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의 관리와 홍보, 성 착취 수익금 인출 등의 역할도 맡았다. 검찰은 지난 6일 강훈을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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