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가 될 6월 모의평가가 오는 18일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자 등에 한해 온라인 시험도 함께 실시된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 학원에서 모의평가가 동시에 진행된다. 모의평가는 오는 12월3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 등을 엿볼 수 있는 시험이다. 

이날 시험에는 재학생 41만7000명과 졸업생 6만7000명 등 총 48만3000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 10시 30분 2교시 수학, 오후 1시30분 3교시 영어, 오후 3시10분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 5시2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실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문을 닫거나 자가격리 상태인 응시생의 경우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교육당국은 약 3000명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의 성적은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오는 19일 오후 9시까지 스스로 작성한 답안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모의평가 결과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인 시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등 총 158명에게 점자 문제지와 음성 평가 자료, 확대·축소 문제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