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벽에 쌓여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HDL, 바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인데요. 이 HDL의 수치를 높이면 혈관 개선뿐만 아니라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40대 이상 남성 4만8천5백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HDL 수치가 40㎎/㎗ 미만일 때의 전립선비대증 위험을 1로 본다면, 40∼49㎎/㎗인 경우 발생 위험은 0.987이었고, 60㎎/㎗ 이상을 유지할 땐 그 위험이 0.922까지 낮아졌습니다.
연구팀은 “60㎎/㎗ 이상의 높은 HDL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중년 남성이라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수준의 HDL 수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을 통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