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독립영화 '잔칫날'이 지난 16일 폐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부분 작품상, 배우상(배우 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영화 '잔칫날'은 2018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 경남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경남출신 김록경 감독의 작품이다.
무명MC 경만이 갑작스런 아버지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에서 열리는 생신축하행사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소동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올해 연말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블링크'(SF8프로젝트), '범죄도시'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준과 '낭만닥터김사부2'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소주연,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만나온 베테랑 배우 정인기 등을 캐스팅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장한다.
잔칫날의 홍이연정 PD는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좋다. 하루빨리 극장에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진흥원의 도움과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앞으로도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제24회 BIFAN폐막식은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 CGV소풍에서 배우 박원상과 콘텐츠평론가 강유정의 진행으로 4개 섹션 11개 부문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폐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와 시상자를 포함한 80여명만 참석한 소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9일 개막한 BIFAN은 CGV소풍과 왓챠 등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 출품작은 42개국 194편이다.
윤치원 원장은 “독립영화 제작기반이나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축하드린다. 향후 경남지역 독립영화 지원정책을 통해서 독립영화 제작기반이 활성화 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기반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 로케이션 촬영지원, 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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