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지역 산업보안협의회(회장 정대범)는 22일 창원호텔에서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와 지역 산업보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산보협은 2000년에 설립돼 경남지역에 소재한 기업과 연구소 등 3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기술 및 중요 정보의 불법 유출 예방을 위해 회원사 보안 업무 사례 및 정책, 기술 등을 공유함으로써 회원사의 이익은 물론 국가산업기술 보호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인제대는 디지털전환의 가속화 등에 따라 기업, 연구소,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보안 전문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산업보안학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AI융합대학내에 산업보안전공을 신설해 궁극적으로 ICT, 경영, 행정, 법 등 다양한 소양을 갖춘 산업보안 특화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남산보협과 인제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 기반형 정책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산업보안 관련 우수 인재 육성 및 산업보안 관련 공동연구 등을 수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산업보안 활성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인제대 전민현 총장, 정유한 교수와 경남산보협 정대범 회장, 김현중 부회장 등 경남산보협 회원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의견을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는 등 창의․융합형 산업보안 전문운영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대범 회장은 "산업보안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도 높은 요즘,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해 산업보안 강화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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