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을 수리한 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우려했던 3차 지역사회 감염도 발생했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선박수리공인 158번 확진자의 지인 A 씨(부산 165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58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8번 확진자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다.158번 확진자는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승선원 94명)에 승선했던 선박수리공 15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페트르원호에서는 선원 32명이 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페트르원호에 승선했거나 2차 감염으로 확진된 선박수리업체 직원 또는 접촉자는 모두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선박수리업체 직원 등을 재검사하고 접촉자를 추적,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현재까지 부산의 누계 확진자는 165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148명, 사망 3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명이다.
자가격리자는 3846명이다.
부산의 해외입국 확진자는 총 45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1일 이후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2만921명이며, 이 중 28명이 양성 판정을, 1만49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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