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긴급회동'제안에...정부 "의료부족 해결 전제로 대화"

의협 '긴급회동'제안에...정부 "의료부족 해결 전제로 대화"

기사승인 2020-08-18 11:51:4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의사단체의 긴급회동 제안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의료계가 요구하는 이른바 의료 4대악 정책을 폐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1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무엇보다도 의사협회에서 정부와의 대화 의사를 제안한 것에 대하여 환영의 뜻을 밝힌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금주 내에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전공의 파업 및 26일부터 3일간 예고한 총파업에 앞서 보건복지부에 '긴급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역 의료부족 문제, 필수 진료 과목 부족 문제를 필수 해결 과제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당초 정부가 제안했었던 지역의 의료 공백 내지는 부족 문제, 그리고 필수 진료 과목의 부족 문제 그리고 미래 의과학에 대한 국가적인 수요가 충족되는 이런 목적이 달성된다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방안을 놓고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목표에 대한 시급성은 분명하다. 이 시급성에 대해서도 같이 의료계와 좀 논의하고 이러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는 또 그리고 그간 의료계의 문제제기 속에서는 정부의 고민이 상당 부분 함께 담겨져 있다. 이러한 공동의 목표와 문제의식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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