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결고리가 발생하기 이전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확진된 교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교회 성가대 조사에서 추가 양성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랑제일교회와의 일부 연결고리는 있지만 그 연결고리의 발생 이전에 이미 증상발현자 또 확진자가 있었다"며 "아직까지는 추가의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사랑제일교회와 합쳐서 분류하고 있지는 않고 별도로 말씀드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역당국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신도가 많은 대형병원의 특성상 2차, 3차 전파 위험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된 신도 수라든지 한 번에 예배 보는 규모 등으로 상당히 위험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성가대에 대한 조사에서 아직은 양성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통해서 거리두기 단계가 온전한 2차로 격상되었을 경우에 종교시설에서의 행사 지침은 보다 명확하게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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