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테디, 사내 성희롱 방치 의혹에 대한 해명문 발표

락스테디, 사내 성희롱 방치 의혹에 대한 해명문 발표

기사승인 2020-08-24 11:50:11
사진=락스테디 제공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수어사이드 스쿼드' 신작을 개발 중인 영국의 게임 개발사 락스테디 스튜디오가 사내 성희롱 문제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문을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럽 게임전문 매체 유로게이머의 보도에 따르면 '배트맨 아캄 시리즈'를 선보였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게임을 개발중인 락스테디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의 보도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락스테디는 트위터를 통해 "2018년 직원들의 성명서를 받은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징계와 문제 직원 해고 등 확고한 조치를 취했다"라며 “그 후 2년간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배우면서, 모든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디언은 2018년 락스테디 스튜디오가 사내 여성 직원들이 서명한 성명서를 받았으나 한차례 교육 세미나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시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성명서는 사내에서 발생한 트렌스젠더 커뮤니티를 둘러싼 비방과 성희롱, 직원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의 성추행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폭로자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락스테디의 대응이 부족해 이같은 폭로를 하게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락스테디를 떠난 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선임 각본가 킴 맥어스킬은 "대다수의 락스테디 여성 직원이 사내 괴롭힘을 경험했으며, 인적관리 부서는 의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개인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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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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