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23일부터 시작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학사운영, 학교 방역 대책, 학습지원 방안, 방역 관련 당부사항과 의지 등이 포함된 담화문을 24일 발표했다.
담화문 발표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위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담화문에서 "경남교육은 1학기 동안 단 한 건의 교내감염도 없이 안전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에 찾아온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도 철저한 준비와 대처로 흔들림 없이 헤쳐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감염 예방을 위한 학사 운영을 위해 학교 내 학생 밀집도를 유‧초‧중학교는 1/3로, 고등학교는 2/3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러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긴급 돌봄 지원에 어떠한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역과 관련해 박 교육감은 "1학기 동안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왔던 학교 방역 체제를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점검해 ‘개학 후 학교 단위 특별모니터링 기간 운영, 자가진단 모바일 앱(App) 서비스 제공’과 같은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용 마스크 등 추가적인 방역물품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등교수업 일수 감소에 따른 학력 저하와 교육격차 발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수업 경남형 콘텐츠, 학습지원대상학생 맞춤형 교육, 다문화 학생용 다국어 온라인 콘텐츠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원격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고,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학습지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을 개발해 9월 250여 학교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면 보급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방역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담화문은 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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