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5일 기준 시설이 허리케인 로라의 멕시코판 상륙을 앞두고 미국 원유생산 시설들이 가동을 멈췄고, 아시아와 유럽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5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보다 73센트(1.7%) 오른 배럴당 4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브렌트유도 전일 보다 73센트(1.6%) 상승한 배럴당 45.86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 수치는 지난 3월5일 이후 두 번째기록이다. 로이터통신은 당시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감산에 합의를 하지 못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하기 1주일 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에 따르면 로라는 목요일 아침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인근 해안에 상륙하지 전에 시속 185㎞ 강풍을 동반하는 허리케인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업체들은 지난 2005년 상륙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수준인 로라가 상륙하기 전에 생산량을 감축했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해반의 정제시설도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석유 생산기업들은 310개의 해양 생산설비에 철수 조치를 했으며, 멕시코만 연안 생산량의 84%인 하루 156만 배럴을 감축했고 로이터토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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