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70대 여성이 서울 관악구 한 방문센터를 다녀와 전남 순천지역에서 퍼트린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번지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6일 하루만 9명이 추가 확진되며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46명 중 3명이 해외유입이고,
43명이 지역감염 확진자다.
특히 지역감염 43명 가운데 서울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와 지난 20일 확진된 70대 여성(순천 5번 확진자)을 시작으로 4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오늘 오전까지 총 520건의 검체를 채취해 누적 1만 2,974건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 46건, 음성이 1만 1,308건이며, 1,620건이 검사 중에 있다.
순천 5번 확진자 이후 검체량은 총 9,104건으로 양성 41건, 음성 7,443건이며, 1,620건이 검사 중이다.
격리자는 총 1,505명으로 시설격리 8명, 자가격리 1,497명이며, 능동감시자는 105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청암휘트니스, 김선생휘트니스, 스타벅스 연향점 등 21곳에 대한 폐쇄명령을 발령했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순천 5번 확진자의 n차 접촉자로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이 청암휘트니스 관련, 나머지 1명은 홈플러스 관련자로 판단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순천 38번 확진자는 홈플러스 풍덕점 미용실의 20대 여성직원으로 푸드코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
순천 39번 확진자는 청암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26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70대 남성이다.
40번 확진자는 송광면 행정복지센터 30대 여성 공무원으로 남편이 순천 2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41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청암휘트니스 관련된 2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
42번 확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자 직원으로 같은 부서 직원인 2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당동에 거주하는 43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조례동 김선생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농협파머스마켓 봉화점, 조례동 로컬푸드, 롯데슈퍼 용당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4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스피닝 강사인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광양LF아울렛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순천 45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청암 휘트니스에서, 순천 46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김선생 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설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폐쇄하고, CCTV 자료 등을 확보해 방문자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직원과 가족, 확보된 방문자들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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