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광양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9~18일까지 10일간 시 발주 사업장에 대한 임금 지급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시공 중인 2억 원 이상 관급공사 131개 사업장이며, 계약부서와 발주부서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근로자 노임, 장비대, 자재 대금 등 체불여부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임금 체불의 우려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하도록 시정 요구하고, 기성검사와 준공 검사 신청 시 신속한 처리와 대가 지급 기간 단축 지급 등 추석 명절 전에 사업비가 조기에 집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봉열 광양시 회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년에 비해 녹록치 않은 추석 명절이 되겠지만 지역 내 근로자가 즐겁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급공사 사업장 사전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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