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27만4천명 감소, 30세 미만 고용률 42.9%

지난달 취업자 27만4천명 감소, 30세 미만 고용률 42.9%

8월 고용률 65.9%, 전년比 1.1%p↓…도소매, 숙박‧음식점 취업자 감소 

기사승인 2020-09-10 00:05:02
자료=통계청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코로나19 영향 속에 국내 취업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침체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8월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작년 8월 대비 27만 4000명 감소했다. 또 경제활동인구 중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8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15세 이상 인구는 총 4481만3000명으로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 비경제활동 인구는 1686만4000명 이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 8월 보다 27만4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수는 86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6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1%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 19만5000명을 시작으로 매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자료=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의 경우 20대와 40대, 30대, 50대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고용류은 40~49세가 76.8%로 가장 높았고 50~59세 74.6%, 30~39세 74.4%였다. 청년층인 15~29세 8월 고용률은 42.9%로 지난해 8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7.1%), 운수 및 창고업(5만6000명, 4.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5000명, 5.1%)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7만6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 16만9000명(-7.2%), 교육서비스업 8만9000명(-4.7%)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2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3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8000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6만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2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4000명 각각 감소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고용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별 취업자 수의 경우 지난해 8월 대비 단순노무종사자는 29만3000명 늘어 8.2% 증가했다. 반면 8월 판매종사자는 13만8000명, 사무종사자 12만5000명 등 전년동월대비 각각 4.6%아 2.6%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지난 8월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 보다 0.7% 증가했고, 전체 실업률은 3.1%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0대와 50대에서 하락했고 20대와 40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15~29세인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8월 7.7%를 기록했다.

남성 실업자는 48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6.0% 줄었고, 여성실업자는 38만1000명으로 작년 8월 대비 10.9% 증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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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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