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상하이에 중국 1호 매장 개설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에 중국 1호 매장 개설

관광‧쇼핑 명소 난징동루에 카카오프렌즈 중국 1호 상하이점 열어

기사승인 2020-09-11 10:36:00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카카오IX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상하이에 중국 내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연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중국 상하이점은 총 2층 규모로(180㎡, 약 54평) 상하이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난징동루 보행자거리에 자리했다. 난징동루는 현지인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지역 내 관광‧쇼핑 명소로 꼽힌다.

카카오프렌즈는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카카오프렌즈를 알리고자 이 곳에 중국 1호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은 ‘원 신 원 임팩트(ONE SCENE ONE IMPACT)’ 콘셉트로 중국인들에게 널리 바이럴 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공간으로 선보인다. 골드 색상과 카카오프렌즈의 상징인 노란색을 조화롭게 사용했으며, 천장에 대형 황금 라이언 미러볼을 설치했다.

러볼 아래쪽에 ‘아이 러브 상하이(I LOVE SHANG-HAI)’를 주제로 존(zone)을 조성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전시, 고객들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천장과 벽면에 반사 소재를 사용해 공간이 보다 확장된 듯한 착시 효과를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상하이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상품도 1차로 출시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붉은색과 와이탄, 동방명주, 엑스포 등 상하이 대표 명소 및 샤오룽바오, 셩지엔 등 상하이 대표 음식을 캐릭터와 결합시켰다. 인형, 쿠션, 키링 등 카카오프렌즈 핵심 아이템 외에 머그컵, 마그넷, 에코백, 데코 스티커 등 상하이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상하이점 오픈과 동시에 중국 메신저인 위챗의 미니 애플리케이션 ‘샤오청쉬(小程序)’ 멤버십 클럽 서비스도 오픈한다. 온‧오프라인 통합 회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풍부한 상품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IX는 2018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후 상하이, 홍콩, 대만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2019년 3월부터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티몰, 징둥닷컴, 샤홍수에 입점하며 중화권 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이상 성장했고, 올해 전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IX는 향후 중국 비즈니스를 더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 10월 열리는 ‘LEC(라이센싱 엑스포 차이나)’에 참여하고 2021년 5월에는 베이징 유니버셜리조트에 매장을 여는 등 향후 중국 내 매장 확장도 검토 중이다. 또 중국 최대 가전 기업 메이디(MIDEA)와 같은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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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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