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절반 이상, ‘공인 영어성적’‧‘자격증 취득’으로 채용한파 극복

취준생 절반 이상, ‘공인 영어성적’‧‘자격증 취득’으로 채용한파 극복

기사승인 2020-09-15 06:10:02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은 ‘공인 영어 성적’과 ‘한국사 등 자격증’ 준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그룹 YBM 홀딩스 산하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최근 취업준비생 5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4%가 취업을 위해 현재 노력하는 것(복수 응답)으로 ‘공인 영어 성적’을 선택했다. 또한 근소한 차이로 응답자 50%가 ‘한국사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점(33.2%) ▲인‧적성 검사(30.8%) ▲인턴(27.0%) ▲OA 자격증(21.0%)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성공을 위한 토익스피킹 희망 성적은 160점에서 180점 구간인 ‘7레벨(37.0%)’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6레벨(130~150점)’은 32.4%, ‘8레벨(190~200점)’은 11.0%, ‘5레벨(110~120점)’ 10.8%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대다수 취업준비생은 현재 국내 채용 시장이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8.8%는 ‘매우 나빠졌다’고 체감하고 있었으며, 38.4%는 ‘나빠졌다’고 답했다. 반면, 채용 시장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0.8%에 그쳤다.

이번 설문 응답자 가운데 67.6%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정 기업이 있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목표 연봉은 ‘3000만원~3500만원’이 29.6%, ‘2500만원~3000만원’이 29.4%였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취업 최우선 준비 과제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다수 취업준비생이 채용 한파 극복을 위해, 공인 영어 성적이나 직무 관련성이 높은 자격증 취득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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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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