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다.
롤드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의 세계 대회다. 세계 각 리그에서 상위 22개 팀이 모여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내달 3일부터는 16강 그룹스테이지 일정이 시작된다. 결승전은 10월 31일 열린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선 10개 팀이 각 5개팀으로 구성된 2개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조 1위를 차지한 2개팀은 그룹 스테이지에 바로 오르게 되며, 각 조의 3~4위팀은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통해 패한 팀은 탈락하고, 승리팀은 상대 조 2위팀과 역시 5전 3선승제로 대결해 이기는 2개팀이 추가로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한국(LCK)을 대표해 롤드컵에 진출한 담원 게이밍과 DRX, 젠지e스포츠 등 3개 팀은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그룹스테이지(16강)으로 직행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선 LCK는 2018년과 2019년 중국팀들에게 왕좌를 내줬다. LCK 3개 팀은 이번에야 말로 우승컵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LCK 1번 시드로 나서는 담원은 중국의 2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과 B조에, 그리고 LCK 2번 시드 DRX는 중국 1번 시드인 TES(탑 e스포츠)와 D조에 포함되면서 16강부터 힘든 일정이 예상된다. 반면 LCK 3번 시드인 젠지는 C조에서 북미(LCS) 1번 시드인 TSM, 그리고 유럽(LEC) 2번 시드인 프나틱을 상대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롤드컵은 순위별 상금 분배 비중이 조정된다. 기존에 우승팀은 37.5%를 배정받았으나 올해는 25%로 축소된다. 또 준우승은 기존 13.5%에서 17.5%로, 3~4위는 기존 7%에서 9%로 상금 분배 구조에 변화를 줬다. 우승팀의 경우 기념 스킨으로 인해 부가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에, 우승팀의 비중을 줄이고 하위팀들에게 수익이 고루 분배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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