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에 모든 실내과 편의시설 운영을 중지하고 비대면 참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충원 내 모든 실내 및 편의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이장업무도 중단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삼우제‧49재‧기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개별안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현충원 측은 “이번 조치는 매년 추석 당일 7만명 이상이 현충원을 찾는 등 연휴 기간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참배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충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인 9월30일부터 10월4일을 제외한 9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충혼당과 위패봉안관의 경우, 삼우제‧49재‧기일 대상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10인 이내 방문이 허용된다. 다만 현충원 측은 동시간대 방문객이 밀집되지 않도록 예약시간을 조정‧통제할 예정이다. 또 묘역의 경우에는 유가족 1가구 5인 이내 사전예약 없이 방문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은 추석 연휴 기간 국립묘지 운영중지에 따른 참배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사이버 추모관 운영, 참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안장자에게 헌화, 분향 및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추모관을 활용한 온라인 참배 서비스는 현충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충원은 유가족이 원하는 경우에는 현충원 직원이 직접 참배를 드리고 사진도 전송해 주는 ‘참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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