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C조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시작부터 사고가 터졌다.
2분께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이 전사하며 선취점을 내주더니 프나틱의 과감한 다이브에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과 라칸이 동시에 전사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라스칼’ 김광희(레넥톤), ‘비디디’ 곽보성(아지르)이 합류하며 응징했지만 이 과정에서 이즈리얼이 또 한 번 전사하며 먹구름이 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즈리얼이 전사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던 젠지는 상대 ‘오리아나’의 점멸이 빠진 틈을 타 미드 교전에서 기분 좋게 득점을 올렸고, 이어 바텀으로 진격해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15분께에는 탑 다이브를 시도, ‘오른’을 잡아냈고 드래곤까지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젠지의 분전은 거기까지였다. 27분 중단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대패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함락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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