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양양군이 백신 유통 과정 중 문제가 발견돼 일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 검사와 관련부처 합동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13일부터 만13~18세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접종 가능 기관은 관내 5개 의료기관 및 양양군보건소이며, 접종 인원은 900명이다.

62세 이상 어르신 및 사회적보호대상자 예방접종은 오는 19일부터 보건기관과 의료기관에서 동시 접종 가능하다.

또 유료 접종 대상인 만19세~61세는 양양군에 주소를 둔 2000명에 한해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단 유료 접종자가 많은 보건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일 200명 선착순으로 접종할 예정이며, 공적 마스크 배부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실시해 쏠림 현상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전화(033 670 2540)로 문의하면 된다.

양양군보건소는 "올해 1만1300여명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을 확보했다"며 "코로나19 유행과 맞물린 만큼 겨울 독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길 권한다" 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보건소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만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재개했으며, 현재까지 접종한 400여명 중 부작용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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