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사모채권 있다는 것 인지”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사모채권 있다는 것 인지”

기사승인 2020-10-13 15:45:43

▲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 자료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NH투자증권 내부 직원들이 해당 펀드의 기초자산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정영채 의원을 상대로 “NH투자증권 내부 직원은 펀드에 사모채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옵티머스 측에 매출채권이라고 수정해 달라고 말했다”며 해당 녹취록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는 NH투자증권 직원은 옵티머스 관계자에게 ‘정부 산하기관 및 공공기관이 발주한 매출채권으로 써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사건이 일어났을 때 NH투자증권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녹취록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 사장님은 이를 인지하고 있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정영채 의원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 직원의 질의에 옵티머스 측에서 일반매출채권이 아닌 공공기관 발주 매출채권만 편입한다고 답변하였기에 그렇다면 명확하게 ‘정부산하기관 및 공공기관이 발주한 확정매출채권’으로 표기해 달라는 요청이었다”며 “이영 의원께서 지적하신 사모사채 자산 편입을 알고 있었으나 삭제를 했다는 질의는 녹취록 일부를 오해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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