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오죽헌에서 오죽이 꽃을 피워 화제다.
강원 강릉시 오죽헌 시립박물관은 60년 혹은 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이 전해질 정도로 희귀한 대나무꽃이 피었다고 14일 밝혔다.
오죽헌은 표지석이 세워진 입구부터 도로 중앙 분리목, 정원수, 경계림, 방풍림 등 제 몫의 기능을 하는 오죽이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일반 대나무와는 달리 줄기 빛깔이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고 부르지만 오죽에 꽃이 핀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다.
때문에 대나무에 꽃이 피면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져 국가에 길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여겨져왔다.
오죽헌 시립박물관 최백순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를 위로하는 오죽헌의 길조"라며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징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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