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정감사에서 권순기 총장은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양 대학 통합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추진 경과, 2020년 사업 개요, 건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권 총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경남지역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대학 통합과 관련해 "경상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 대학 통폐합을 통한 고등교육 구조개혁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을 위해 양 대학 구성원들의 합의를 거쳐 교육부에 대학통합세부실행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총장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양 대학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형태의 대학 통합이 향후 우리나라 대학 구조개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경상대학교는 대학통합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통합하는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역사, 본부 위치, 교명 등의 주요 사안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과감하게 결단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새 교명으로 교육부에 제출해 놓은 경상국립대학교라는 교명이 부여되도록 국립학교설치령 개정 등에 위원님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통합에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지원돼 통합대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를 부탁드린다"며 "2020년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연합·통합 예산을 명시이월하고 오는 2021년도 통합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총장은 국정감사에서 "경상대학교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선정돼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산업체, 지역대학들과의 상생과 협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이 사업은 우수인재가 지역대학에 입학해 지역의 우수기업에 걸맞은 인재로 양성되고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 중소규모 대학 운영의 어려움 중 하나인 교양/기초/보호학문 분야 강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가 거점 대학의 책무인 기초/보호학문 분야를 육성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사업의 총괄대학인 경상대학교는 경남공유대학 즉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를 구축해 대학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의 시대에 새로운 국가 거점 국립대학 모델을 확립하는 이 사업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경륜과 혜안을 바탕으로 한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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