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이 문제 해결에 있어서 너무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지난 6월 23일 금감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현장 검사 당시 해당운용사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이 포착됐다”며 “관련 문건에는 증거인별, 수사대비, 커버 시나리오, 도피 자금 확보 등을 모의한 정황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견된 문건 내용 중에는 ‘인맥을 총 동원해 금감원에 시간을 벌 수 있게 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금감원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처럼 피해나갈 구멍만 찾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검사 상 꼭 필요한 것들은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감독행정을 너무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관치금융이라는 소리도 나오기에 균형잡힌 태도를 취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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