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클링커 3억t은 아파트 1500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물량이다. 지구 18바퀴에 해당하는 75만km 도로(2차선)를 건설할 수 있는 분량이다. 국내 잔일 공장 기준으로도 최초다.
삼표시멘트는 1957년 첫 가동후 39년만인 1996년 누적 클링커 생산 1억t을 달성하고 2007년 2억t에 이어 올해 3억t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클링커 1억t 생산하는데 39년이 걸렸지만, 기술개발과 설비 확충 등을 통해 2억t을 달성하는데는 24년이 걸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말에는 시멘트 누적 생산량 3억t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삼표시멘트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전·환경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CCTV와 경보장치 설비, 비상정지장치 등 안전시설물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해 20억원씩 추가 투자해 안전한 작업 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최고 품질로 고객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한 제품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건설기초소재 분야 수직 계열화 강점들을 최대한 활용한 생산 효율화, 원가절감,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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