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게임단인 팀 다이나믹스가 농심에 최종 인수됐다.
다이나믹스는 지난 6월 LCK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농심과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LoL의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발표한 2021년 LCK 프랜차이즈 합류 10개 기업에 다이나믹스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농심은 다이나믹스의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향후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다음해 1월 시작되는 2021 LCK 스프링 시즌부터 팀 운영을 하게 된다.
농심은 e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Z 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를 통해 라면과 스낵 등 식품 마케팅을 펼치면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LOL 리그가 중국과 북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뜨거운 만큼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 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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