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변광용 거제시장은 3일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만나 올해 말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앞두고 거제시의 관련 입장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변 시장은 창원시 소재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경남서부권 수도요금단일화 협약식에 참석한 홍 차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주민들의 민원 해소와 거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른 해제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변 시장은 특히 환경부가 공고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서의 불합리함을 강조하고 ▲ 제2차 국립공원 구역조정 시 미 해제된 농지(전, 답, 과수원) 해제 ▲ 임야(국·공유지 포함) 중 기 개발이 완료된 부지 해제 ▲ 항. 포구 및 해수욕장 해제 ▲ 유어장 갱신허가 기간 연장 완화 요청 ▲ 국립공원 구역 사유재산 재산권에 따른 토지보상 등 민원해소를 위한 주요사항 들을 건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그동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민원과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지역 관광 발전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앞서 거제시는 환경부에 육상 5.75㎢, 해상 8.83㎢, 총 14.58㎢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환경부의 국립공원 계획변경(안)에는 0.001㎢가 해제되고, 6.67㎢는 국립공원으로 신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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