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강석주 통영시장은 3일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재조정을 위해 환경부 차관(홍정기)과 면담을 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통영․한산지구) 구역 재조정 요청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재조정 건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통영시는 앞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관련 해제요청을 위해 2019년 5월 착수해 올해 3월 완료된 용역 최종 보고서를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국립공원 추진기획단, 환경부, 지역국회의원에게 전달해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하지만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추진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 안 주민 공람․공고에서 통영시가 요구한 해제요청지역은 전면 배제해 통영시의 요구는 묵살하고 독단적인 행정으로 해제지역만큼 국립공원으로 편입하는 총량제 준수를 일방적으로 통영시에 계속 요구해 왔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환경부 차관에게 국립공원 구역조정과 관련된 통영시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묶여 사유재산권 침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 사업에 소외되는 등 끊임없이 낙후되는 지역여건에 따라 주민 생계를 위한 최소 지역 19.43㎢(육지3.76㎢, 해상 15.67㎢) 해제와 주민공람공고 시 편입계획 된 욕지면, 사량면 주변 도서지역의 한려해상국립공원 편입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역주민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편입돼 수십년간을 애환과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통영시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요구한 최소 생계를 위한 국립공원 구역해제가 될 때 까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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