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청정 서해 갯벌에서 영양분과 햇볕을 가득 담고 자란 전북 고창의 지주식 ‘곱창김’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겨울별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창 지주식 곱창김이 올해 첫 햇김 생산에 들어갔다.
고창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김은 조생종 품종 잇바디돌김으로, 모양이 곱창처럼 구불구불해 곱창김으로도 불린다.
곱창김은 해황 여건에 따라 생산량의 변화가 심하고, 1~2개월 정도 짧은 기간에만 소량 생산된다.
특히 일반김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풍미가 뛰어나 명품 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 지주식 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청정해역 갯벌에서 생산된다.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이상 김발을 노출시켜 김 본래의 맛과 향이 뛰어나며, 국내 1%도 안 되는 양만 생산되는 명품 중의 명품 김으로 손꼽힌다.
군은 이달 말 ‘고창 지주식 마른김 공장’을 준공하고 고창 명품김 생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옛 전통 방식의 재래김을 위해 자연건조 환경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음용수 기준 적합한 정수시설 등이 도입된다.
원초와 제품 품질관리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유기인증 대비 사전 테스트에선 양식장 수질환경이 양호하고, 중금속이나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로 확인됐다.
라남근 해양수산과장은 “고창 지주식 김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더욱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김 양식 생산사업을 지원하고, 세계 제일의 명품 수산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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