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7일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발표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323명(오후 7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사흘째다.
일본은 올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뒤 3∼5월에 1차 유행기(제1파)를 맞았다. 이후 8월에 제2파가 본격화 됐고 9월 이후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300~800명 규모로 줄었다.
그러나 11월 들어 일간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면서 제3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국제청년회의소 세계회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어떻게든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신규 감염자는 수도 도쿄와 수도권 광역단체인 가나가와현, 북부 홋카이도 등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도쿄도에서는 지난 8월 20일(339명) 이후 가장 많은 294명의 신규 감염이 이날 확인됐고, 가나가와현에서는 137명의 확진자가 나와 일간 기준 최다치를 기록했다. 또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시 141명을 포함해 1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됐다.
오사카부의 191명 신규 감염자까지 더 하면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0만8261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는 5명 늘어 183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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