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진안군 동향면에 귀농한 농업인 이기홍씨가 수박 재배에 잉은 후작물로 미나리 시범재배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향면은 매년 진아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수박 축제를 개최할 만큼 고품질의 수박 특산지로, 수년간 수박 재배로 연작피해가 발생해 수박 후작과 새로운 대체 작물이 농민들의 큰 고민거리였다.
이에 이기홍씨는 동향의 기후와 생산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미나리를 선정해 지난 8월 중순 수박 수확을 끝내고, 9월 초 미나리 재배에 도전해 지난 8일 국내 최대 도매시장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나리는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충분해 수익성이 보장되고, 경지 이용도 또한 높아져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기홍씨는“내년부터 동향면 미나리작목반을 구성해 미나리 재배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고랭지인 진안의 기후특성에 여름 미나리도 재배가 가능하고, 하우스를 이용하면 연중 재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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