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은 비영리법인을 설립, 운영하게 된다. 대한체육회로부터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매년 8천만원씩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은 씨름 종목 저변확대를 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팔마씨름장, 이수중학교 씨름장을 거점시설로 활용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씨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지도자를 채용하여 다계층, 다연령대의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초·중·고 체육 꿈나무 연계육성의 토대를 마련하여 기존의 일원화된 학교운동부 선수육성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스포츠 인재 육성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클럽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평생체육 도시에 걸맞는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전국 최초로 기존 씨름 경기방식과는 달리 서서 샅바잡기, 기술점수 부여 등 박진감과 재미를 가미한 ‘순천형 씨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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