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5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299명)보다 44명 적은 수치다.
17개 시도 중간 집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105명 ▲경기 58명 ▲인천 22명 ▲전북 15명 ▲강원 12명 ▲경남 11명 ▲충남 9명 ▲전남 9명 ▲경북 6명 ▲광주 5명 ▲부산 3명 등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이 185명, 비수도권이 70명이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낮 12시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마포구 유학생 모임(누적 8명) ▲서초구 사우나(41명) ▲강서구 병원(28명) ▲도봉구 청련사(29명) ▲서울대어린이병원(11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다. 또 ▲수도권·중학교 헬스장 관련(90명)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19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41명) 등도 있었다.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2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313명→343명→363명→386명)만 4차례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들이 거리두기 단계 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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