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인제군의 대표 축제인 '인제 빙어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이사장 최상기)은 지난 23일 제86회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개최 예정이던 제21회 인제빙어축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는 등 방역 단계가 높아짐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하루 최대 2만여명이 방문하는 빙어축제 특성상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제군은 빙어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지역 경기 침체 등 파장이 일 것을 고려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겨울 축제의 원조 격인 인제 빙어축제 개최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문화재단은 향후 발전 계획 연구 용역을 계획해 다음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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