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1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0.39%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0.52% 올랐으며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31%, 기타지방에서는 0.18%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191.1로 집계되면서 2001년(193.7) 이후 19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청약대기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세시장은 악화일로를 걷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부동산 시장 전세가격이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4.4%)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엔 내수회복이 제한적이고 경기회복 속도도 더뎌 3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면 집값·전셋값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렇듯 전세가격 상승세가 점쳐지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아파트 분양으로 더욱 쏠릴 것이란 전망과 함께 서울 거주자들도 경기도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전세보다 경기권 아파트 매수가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이천 대월 하이시티’가 공급을 알리고 나섰다. 이 단지는 75, 76, 84㎡의 중소형 610세대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347-212 번지 일대이며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4층, 9개동으로 지어진다. 판상형과 타워형 복합설계가 적용되고, 안심정류장과 썬큰 공원, 조깅로, 산책로, 공원, 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으로 가산초, 사동초중, 대월초중 등이 위치하며, 이천 외국어고와 원어민영어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월면은 중부생활권의 특정개발진흥지구에 속한 곳으로 2020 도시기본계획상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곳이다.
이천 SK하이닉스, 경전철 부발역, 영동고속도로 이천대월IC가 인접하고, 성남-장호원간 도로를 통해 신둔에서 분당으로 이어진다. 자동차전용도로와 복선전철로 강남으로 연결되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은 급행열차로 신분당선과 연결된다. 경강선 부발역은 현재 개통되어 운행중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이 맡는다. 홍보관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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