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군수는 지난 25일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을 제출하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장 군수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남해군의 저력을 대내외에 유감없이 발휘한 해"라고 2020년을 평가하며 "2021년에는 그동안 추진했던 대형 사업들을 마무리 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야할 막중한 과제가 우리 앞에 있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시정 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로 ▲주요업무 합동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제11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2020년 혁신 및 적극행정 도 통합경진대회 우수사례 선정 ▲생활SOC 복합화사업 340억 원 확보 ▲경남도 최초 청년친화도시 선정으로 26억 원 사업비 확보.
▲전국 군부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지정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청사 신축사업 추진 ▲제2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본격화 ▲설리 스카이워크 준공 ▲경남 도내 최초 마을안전 지킴이 운영 ▲남해군 군민안전보험 시행 ▲공영버스 및 뚜벅이버스 도입 ▲시장로~회나무아래길 구간 일방통행 시행 ▲11월 기준 국도비 1956억 원 사업비 확보 등을 꼽았다.
2021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경제 되살리기 ▲관광의 지역별 균형발전과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조성 ▲적극적인 생활SOC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 실현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안심도시 조성 ▲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맞춤형 복지사회 실현 ▲열린 마음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눈높이 군정 실현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농·수·축산업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특히 남해군은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삼동~창선 확포장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안에 대한 남해군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한편, 남해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청사 건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해군 제2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내국세와 지방교부세가 감소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성장 지조가 지속되면서 작년 보다 예산이 다소 감소했다. 또한 특별회계에서 청사 신축에 필요한 적립금 483억 원이 빠져나가면서 예산 감소폭이 커졌다.
군은 2021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5466억 원보다 7.54% 감소된 505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남해군은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75억 4300만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321억 1000만 원 ▲환경보호 분야 1062억 2400만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1086억 4000만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846억 9000만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455억 9600만원 ▲에너지 및 소상공인 지원 분야 63억 3800만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11억 68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44억 4300만원 ▲교육 분야 49억 6300만원을 편성했다.
남해군은 특히 ▲남해군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2022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준비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출범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발굴 ▲어촌뉴딜300사업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추진 ▲농수산물 판매 활성화 ▲생활SOC 복합화사업 추진 등에 예산 운영의 중점을 뒀다.
아울러 남해형 청년친화도시 조성,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맞춤형 복지 사회 실현 등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과 적극적 재정 운영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장충남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비상한 각오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해 최대한 내실 있고 알뜰한 살림이 되도록 경상경비 편성을 최소화 했다"며 "서민 생활 어려움과 군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화합이 우리 사회의 최상위 가치로 뿌리내리도록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며 "모든 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군민의 행복이 최우선시 되는 남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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