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즉석떡볶이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 함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물떡볶이 및 일반떡볶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캡사이신류)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에는 ▲㈜풀무원 ‘국물떡볶이’ ▲㈜사조대림 ‘대림생 국물떡볶이’ ▲㈜동원F&B ‘동원 떡볶이의 신 국물떡볶이’ ▲대상㈜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 ▲㈜미정 ‘미정당 국물떡볶이’ ▲㈜오뚜기 ‘오뚜기 맛있는 국물떡볶이’ ▲㈜송학식품 ‘추억의 국물 떡볶이S’ ▲㈜동원F&B ‘동원 떡볶이의 신 매운 떡볶이’ ▲㈜이마트 ‘떡볶이’ ▲대상㈜ ‘청정원 부산 남포동식 왕떡볶이’ ▲㈜미정 ‘미정당 순쌀 떡볶이’ ▲㈜오뚜기 ‘오뚜기 맛있는 쌀떡볶이’ ▲㈜송학식품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 등이 포함됐다.
3개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사조대림 ‘대림생 국물떡볶이’ ▲㈜송학식품 ‘추억의 국물 떡볶이S’ ▲㈜송학식품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 등이다. 송학식품, 사조대림은 영양표시 개선 계획을 소비자원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898~1410mg(평균 1207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었다. 추억의 국물떡볶이S(㈜송학식품)가 898㎎으로 가장 낮았다.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대상㈜)는 1410㎎으로 가장 높아 1일 기준치(2000㎎)의 71%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당류 함량은 10~28g(평균 16g)이었다. 추억의 국물떡볶이S(㈜송학식품)가 10g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떡볶이의 신 국물떡볶이(㈜동원F&B)’는 1일 기준치(100g)의 28%인 28g으로 가장 높았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열량은 376~547kcal(평균 459kcal)이었다.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송학식품)가 376kcal로 가장 낮았다.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2000kcal) 27%인 547kcal로 가장 높았다.
매운맛 평가에서는 미정당 국물떡볶이(㈜미정)가 상대적으로 가장 약했다. ‘동원 떡복이의 신 국물떡볶이·매운떡볶이(㈜동원F&B), 떡볶이(㈜이마트)’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운맛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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