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는 1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공모에 4조 5000억원 규모의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참여한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 밸리 조성사업(8000억원)과 천연자원 식의약 소재 개발사업(221억원) 등 2개 참여사업도 기획과제로 선정돼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 권역 형성 촉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구역을 초월한연계·협력사업 발굴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북도는 경북도와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총 53개의 프로젝트를 접수, 지난달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34개 프로젝트를 선정한 후 다시 3차 심사에서 13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전북도는 2차 심사위원회에서 남북축 위주의 탑다운 방식 폐해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국가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에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세부 사업계획 수립비를 지원, 구체적인 로드맵 설정 등 타당성 제고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보완해 국가사업화와 국가예산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남북축 중심의 국토발전에서 동서 간 연계를 통한 지역균형발전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융합콘텐츠산업, 수소산업, 탄소융복합산업, 해상풍력, 헬스케어산업, 안전보호융복합산업 연계 등을 포함한 산업벨트 조성과 가야역사문화,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 디지털융복합산업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힐링밸리, 국토 동서화합 상생공원 등 백두대간 상생거점 조성,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완결, 전주~김천 철도망 조기 구축, 스마트 물류기지 건설 등 광역 SOC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이 주관, 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이 협조 기관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남도가 주관하고 광주시와 함께 참여하는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과 제주도가 주관하고 전북·충북·경북이 참여하는 ‘천연자원 식의약 소재 개발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은 동서 균형발전과 현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뉴딜의 대표적인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전북도의 지역발전정책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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