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17일 강원 동해시와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2명과 1명 추가로 발생했다.
동해시 보건당국은 동해 중앙 초등학교 교직원 A씨와 학생 B씨 등 2명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해 지역 8번과 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지난 16일 검사를 받고, 1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학교 체육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릉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만 강릉 지역 3번째 확진이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강릉 거주 20대 C씨가 17일 강릉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같은 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은 CCTV 및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C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강원도에 병상 배정을 신청해 병동이 확보되는 대로 입원 조치할 방침이다.
이로써 동해시와 강릉시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9명과 7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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