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18일 강원 동해시와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2명과 2명 발생했다.
동해시 보건당국은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에서 환자 4명과 보호자 3명 등 7명을 포함해 경남 창원 확진자와 접촉한 4명,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총 12명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해 지역 10~2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해병원 확진자들은 같은 병실을 사용 중이었으며, 이들 중 환자 3명과 보호자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동해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실시해 18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 업무 중단 조치를 내리고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동을 폐쇄한 데 이어, 병실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병원 전체 입원 환자와 직원, 해당 병동 보호자 등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남 창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발생한 확진자 4명과 서울 중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은 각각 창원시보건소와 중구보건소의 접촉자 통보 연락을 받고 검체를 채취해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세한 감염 경로 및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강릉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강릉 거주 80대 A씨와 80대 B씨가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강릉 지역 79번, 8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41번 확진자(30대·옥계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당시 검체를 채취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17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을 받았으며, 1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B씨는 지난 5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7일 아이스아레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GPS 및 카드 내역 등을 통해 B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접촉자 9명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하고 10명을 검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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