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지난 20일 늦은 밤 사이 강원 강릉시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강릉에 거주하는 80대 A씨와 50대 B씨, 80대 C씨가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릉 지역 94~9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19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지난 20일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A씨는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9번 확진자(옥계 목욕탕 관련 확진자·80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3일 가래 등 최초 증상을 보였고, 동해시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또 C씨는 지난 17일부터 기침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씨의 감염 경로는 분명치 않아 보건당국이 이를 조사 중이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도 보건당국에 병상 배상을 신청해 병실이 확보되는 대로 이들을 이송할 방침이며, GPS와 CCTV, 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의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강릉시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하루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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