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21일 강원 동해시에서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해시보건당국은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접촉자 1명과 중앙초등학교 관련 8명, 모 공공기관 접촉자 1명, 기타 1명 등 총 11명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해 지역 69~7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동해시 보건당국은 이들을 생활치료센터에 이송하고,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인원을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또 GPS와 CCTV, 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확진자들의 자세한 감염 경로와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21일 오전 6시 현재 기준 동해시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앙초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24명, 학부모 9명, 교직원 2명, 직원 1명, 기타 4명 등 40명에 달한다.
또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접촉자는 환자 및 보호자 11명과 간호사 1명, 기타 1명을 포함 13명이다.
그 외 모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9명, 타지역 관련 접촉자 8명, 해외입국자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동해시 보건당국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시 보건당국은 무더기 확진으로 인해 병실 부족 상황이 빚어지자, 지난 20일 자정부터 시청 관리 시설 38개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고 운영 중이다.
동해시는 관내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함께 강원도가 관리 중인 강원도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 수용 가능 공간이 확보되는 대로 확진자를 이송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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