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 향방을 결정지을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심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오전 김진하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하 군수는 "이미 국립공원위원회의 결정과 법원 판결을 비롯 행정심판위원회 인용 등 일괄된 결정을 통해 사업 합법성과 타당성이 확보됐다"며 "정치적 입장에 따라 행정 대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블카가 환경 파괴 시설이라는 프레임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오히려 환경 피해를 줄이는 친환경 시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케이블카는 신체적 약자에게도 공원 이용권을 확대하는 민주적 시설이기도 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약자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행정 기본 원칙을 바로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2015년 설악산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과 2017년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등을 받고 추진돼왔으나, 지난해 9월 환경부의 부동의 의견으로 사업이 중지됐고 이에 양양군은 같은 해 12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달 4일부터 5일까지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심리가 진행되는 29일 오전 9시부터 주민 100여명과 함께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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